군산시의회가 2022년 군산시 본예산을 1조4,486억5,914만원으로 승인했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우종삼)는 17일 집행부에서 요구한 1조4,555억8500만원 중 상임위별로 예산심사를 걸쳐 올라온 2022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도 있는 심사와 계수조정을 거쳐 총 65건에 69억2,586만원을 삭감해 내부유보금에 계상조치하고 1조4,486억5,914만원을 승인했다.
내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출 예산안 총규모는 전년 본예산 대비 358억5,914만원(2.4%)이 증액된 1조4,486억5,914만원이다.
삭감내용을 보면 일반회계는 공무원 글로벌체험 해외배낭연수 1억4,600만원 중 9천만원, 정년퇴직예정 공무원 선진지 시찰 2억2,500만원 중 1억2,500만원, 인터넷전화기(IPT) 노후 교체 2,500만원 중 1,250만원, 어린이집 실내 공기질 개선비 지원 5,760만원 중 1,440만원 등 62건이다.
또 특별회계는 폐수처리장 전력비 11억1,500만원 중 1억원,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공공운영비 10억1,447만원 중 1억원, 녹색어머니회 봉사활동 지원 1,030만원 등 3건을 삭감했다.
특히, 시의회는 의원 국외출장비 및 회의실 책상·쇼파 교체비, 빔프로젝트 구입비 등 6건을 삭감해 의회사무국 내년 예산액 27억5,630만원 중 1억5,900만원을 삭감했다.
예결위는 삭감된 일반회계 69억여원을 내부유보금으로 계상조치하고 2022년도 추경 편성시 위드코로나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사업에 반영했다.
우종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서민·소상공인의 피해가 막심한 만큼 지역경제 및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곳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예산심의에 기울였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