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지평선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법인 재단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평선고 학생들은 지난 17일 학교 강당에서 가진 성명서 발표를 통해 "지난 2016년 입시비리의 주축이었던 당시 교장 A씨가 최근 재단 이사장으로 복귀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권력을 재차 확인하는 재단의 A씨의 취임을 단호히 거부한다.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당시 교장이었던 A씨는 부모의 경제적 능력을 이유로 공공연히 결정된 합격자를 바꿔치기하고 학생인권을 무시하는 발언과 교사들에게 반성문 작성 지시, 여교사들엑 부적절한 언행 등 여러가지 물의를 빚었다"며 "전북교육청에 교장 파면을 요구했음에도 학교 측의 거부로 정년까지 채우고 퇴임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 교장 A씨의 복귀는 지평선학교 민주주의에 대한 종언이며 과거 악몽의 재현이다"며 "원진학원과 전북교육청은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여 A씨를 파직하라"고 요구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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