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문재인도 아니고 윤석열도 아니다” 차별화 시사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5번째 지역순회 '매타버스'행선지로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TK)을 택했다. 안동 출신인 그는 10일부터 13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TK 곳곳을 다니며 민심 청취와 지역 정책을 설명했다.
이 후보는 10일 TK행의 첫 방문지인 경주 연설에서 "저 이재명은 문재인도 아니고, 윤석열도 아니다"고 밝혀 향후 차별화를 시사해 관심을 끌었다.
경주 황리단길 즉석연설에서 이 후보는 "이재명이 만들 세상은 지금까지와 다를 것이다“며,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이 오로지 더 나은 국민 삶을 위해 쓰일 것이고 과거로 되돌아가는 게 아니라 조금이라도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 강조했다.
이 후보는 10일 경주에 이어 11일 오전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방문해 구국용사 충혼비를 참배하고, 통일․안보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고, 이어 금오광대 방문에서 지역 대학생과 함께 문답식으로 대화를 나누며, 대구경북의 미래 비전을 설명했다.
오후엔‘국민반상회’에서‘이웃사촌 시범마을’의 성공사례를 알아보고 고향 안동으로 이동해 안동 중앙신시장에서 민심을 청취했다. 또한,‘명심스테이’에선 이 후보의 초등학교 동창을 만나‘반갑다 친구야’의 시간을 가지며, 추억을 통해 감성표심을 향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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