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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정치인, 민주당 대통합 정신 실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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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정치인, 민주당 대통합 정신 실현 기대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1.11.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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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 당내 대통합 발언 이후 관심 고조

민주당은 대선 D-98임에도 대선 승리를 위한 대통합 정신이 실현되지 않고 있다. 지난 10월 25일 출발한 당 조강특위도 몇 차례 회의를 했지만, 복당 문제에 대해선 명확한 결론 없이 오리무중이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30일 국회 김성주 의원실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예산, 선대위 구성, 복당 등에 관한 현안문제를 논의했다. 하지만, 복당에 대해선 이렇다 할 결론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당의 경우도 이재명 대선 후보의 대통합의 정신을 실현할 수 있는 행동이 보이지 않고 있어‘우려반 기대반'이란 소리만 들린다.

이 후보는 지난 10월 31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당내 대사면' 의미에 대해 "당헌·당규 위반이나 탈당 등 해당 행위에 대해 입당을 거부하거나, 입당해도 공천 시 감점을 하는 제재가 있다. 정치적 대사면을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복당 해당자들은 대부분 당헌·당규 상 감정 요인에 해당되는 정치인들이어서 복당이 되더라도 대선이 끝나고, 지선 경선 심사 때 감점문제가 사전 해결되지 않는 한 ‘토사구팽’될 것이란 의구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정황으로 본다면 대통합이란 차원에서 ‘조건 없이 복당이 해야 한다’는 논리가 나올 수 있다. 하지만, 현실 상황은 이를 수용하기엔 또한 어려움이 있다.

정치권 한 인사는“일부 해당자의 경우 지을 수 없는 해당 행위를 한 점을 아무 것도 없었던 일로 해달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어려울 때 고난을 감내하며, 활동해 온 기존 정치인에 대한 비정한 처리는 현실적으로 분란만 생기게 된다”며, 반대의견을 폈다.

김성주 도당위원장은 지난 17일 도내의원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범여권 통합을 강조하면서 대선 승리를 위해 통합선대위 구성을 밝혔다. 그러면서 정동영 전 대표의 경우도 복당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내년 3·9 대선에서 민주 진보진영이 승리하기 위해선 전북을 비롯한 호남에서 민주당의 득표가 압도적으로 나와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이런 처지에서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9월 7일), 4선 의원 출신 박주선, 김동철 전 국민의당 원내대표(10월 29일) 등의 연이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지지는 가슴 아픈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치권은 이재명 후보가 지난 26일 신안군 국민반상회 후 언급한 "무슨 계, 무슨 진영 등을 말하는 게 아니라, 시점을 정해 벌점이나 제한을 다 없애고 모두가 합류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 한 발언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다.

이로써 정동영, 천정배, 정대철 등 범민주 세력의 합류와 무소속 현역인 이용호 의원 등에 대한 기대와 역할론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 ‘대사면' 대상은 주로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탈당해 국민의당, 민주평화당 등을 선택한 범민주 인사들이다. 전북의 경우 중진 유성엽 전 의원은 복당을 고심 중이고, 임정엽 전 완주군수는“모두 한 뿌리에서 나온 사람들인데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면서 적극 동참의지를 보였다.

지난 역대 대선 전북의 민주당 득표력을 보면 19대 문재인 후보 64.84%, 16대 노무현 후보 91.58%, 15대 김대중 후보 92.28%로 압승함으로써 대통령이 됐다.

내년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선 호남, 특히 전북에서 압도적 지지는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라 아니할 수 없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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