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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출현에 가짜 뉴스 횡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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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출현에 가짜 뉴스 횡행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1.11.29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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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루머사이트까지 등장...'백신접종, 독극물 주입', '오미크론, 국제적 사기' 등
- 코로나 재확산 상황에서 가짜뉴스까지...검증 안된 무분별 정보에 시민 불안 확산
- 경찰 "질본과 지자체 발표 믿어달라...지속적 모니터링 약속"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일명 '오미크론'의 등장과 동시에 가짜뉴스도 함께 퍼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오미크론은 '스파이크 단백질'의 변이를 델타의 2배 가량을 보유하고 있어 전파력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5배나 높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면 접촉이 없더라도 공기 중 감염될 수 있을 거라는 추측도 나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런 혼란스러운 틈을 타 가짜뉴스가 횡행하고 있다.

최근 한 사이트에선 ‘오미크론은 정부가 계획적으로 퍼뜨린 것이다’는 내용으로 가짜 정보가 퍼지고 있다.

사이트 운영자는 코로나 백신을 '킬러 백신'이라 칭하며 딥스테이트의 대학살 계획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백신을 ‘독극물 주입’이라고 표현하거나 오미크론의 등장은 ‘국제적인 사기’라고 표현하는 등 일반인의 상식선에 맞지 않는 내용을 게시했다.

이 같은 가짜 뉴스에 대해 시민들의 반응도 제각각으로 나뉘었다.

전주에 사는 최모(33)씨는 "이러한 가짜 뉴스로 잘못된 정보를 믿는 사람들이 많아질까 걱정된다"며 "말도 안되는 정보로 시민들이 혼란스러워 하지 않길 바란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비쳤다.

익산에 거주하는 김모(37)씨는 "정확한 정보를 모르는 상태에서 가짜뉴스를 접한다면 충분히 믿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카톡이나 문자로 '지인들에게 퍼뜨려 달라'며 가짜 뉴스가 돌고 있는데 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혼란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자극적이고 확인되지 않은 내용은 시민들끼리 전달해서 전파되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은 질병관리본부나 지자체의 공식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사이트에서 정보를 얻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경찰은 가짜 뉴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단호하게 수사하고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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