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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쓰레기 소각시설 내구연한 2026년까지... 대체시설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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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쓰레기 소각시설 내구연한 2026년까지... 대체시설은 언제?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1.11.24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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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 쓰레기 소각 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주시가 한계에 달한 폐기물 소각장을 대체하기 위해 추진한 전주 플라즈마 열분해 가스 에너지화 시범사업이 사실상 무산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전주시의회가 24일 전주시 정원도시자원순환본부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오는 2026년 내구연한이 끝나는 소각장 문제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현재 스토커 방식으로 운영 중인 현재의 전주권 광역소각자원센터의 내구연한이 2026년까지다. 이에 한국환경공단은 대진단을 통해 보수 또는 신설을 검토해 왔다.

공단은 최근 보수가 어렵다고 결정하고 신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시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26년까지 기존 소각시설을 대체할 시설을 갖춰할 상황이다.

소각시설의 경우 부지선정 과정부터 주민동의가 필요, 진통이 불가피할 뿐아니라 설계, 착공, 그리고 시범운영 등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시의회는 2년여 동안 아무런 진전이 없는 플라즈마 소각시설 시범사업에 대해 집중 질타했다. 

2년여 동안 아무런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사업을 변경해야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 1월 한 업체와 플라즈마 소각시설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하지만 환경부는 지난달 1일 전주시가 신청한 소각장 관련 통합환경허가를 반려했다.

소각장 부지만 제공한다는 전주시의 향후 책임소재 문제와 소각장 시설을 운영하기로 MOA를 체결한 해당업체가 폐기물처리업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의원들은 이날 “시간상 불가능하다”, “업체와 문제는 어떻게 처리할 거야”, “무산된 것과 다름없다” 등 플라즈마 소각장 문제를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정상적인 사업추진이 어렵고 환경부가 추진하는 열분해 방식으로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오는 2026년 소각장 운영 중단을 5년 앞두고 전반적인 사업 방향을 재 검토해야할 상황에 놓인 셈이다.

박병술 의원은 “2026년까지 대체 소각장을 갖춰야 하는데 시범사업 추진에 시간을 낭비해 큰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해당 업체와의 문제도 빨리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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