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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에도 전북 기업체감경기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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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에도 전북 기업체감경기 ’제자리‘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1.11.24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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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와 백신접종 확대에도 11월 도내 기업의 체감경기가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유가 등 원자재 가격 급등, 물류비 상승, 글로벌 공급 병목현상이 기업 경영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기업 체감경기도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4일 발표한 ‘2021년 11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전북지역 제조업 업황 BSI는 89로 전월대비 2P 상승했고, 12월 업황전망은 2P 하락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68로 전월대비 5P 상승했지만, 12월 업황전망 BSI(64→63)는 전월대비 1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BSI는 기업의 경기 인식을 조사한 지표로 100을 웃돌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100을 밑돌면 업황이 나쁘다고 답한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도내 제조업 체감경기는 지난 5월(97) 최고점을 찍은 뒤 꾸준한 하락세를 유지했다.

향후 방역조치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10월 들어서는 체감경기도 상승 전환했는데, 정작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11월에는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11월 중 전북지역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30.5%), 내수부진(19.5%), 인력난·인건비 상승(16.2%)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전월과 비교시 원자재가격 상승(22.4%→30.5%), 인력난·인건비 상승(15.2%→16.2%) 등의 응답 비중은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북지역 비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인력난·인건비 상승(19.1%), 내수부진(14.0%), 불확실한 경제상황(13.1%), 원자재가격 상승(10.8%) 등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방역조치 완화 등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 글로벌 공급 차질 등의 영향으로 도내 제조업·비제조업 업황BSI가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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