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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 2톤 매장설 듣고 호기심에"...익산 옛 일본인 농장 침입한 30대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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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 2톤 매장설 듣고 호기심에"...익산 옛 일본인 농장 침입한 30대 붙잡혀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1.11.14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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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실체도 확인 안된 신빙성 의심되는 내용"

 

"1914년에 세워진 일본인 옛 농장 건물 지하에 시가 1400억원 상당의 금괴 2톤이 있다"

이는 현재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익산시 주현동의 옛 일본인 농장 건물을 두고 떠도는 이야기다.

인터넷에서 일명 '금괴 매장설'이 떠돌면서 지난 3월부터 지역사회에는 이와 같은 이야기들이 떠돌았다.

이에 익산시는 지난해 이 건물을 '익산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보수 및 매입해 리모델링을 계획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금괴 매장설이 불거지면서 탈북민 몇몇이 문화재 정비사업 공사를 틈타 채굴을 계획 중이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이처럼 금괴 매장설이 지역사회 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퍼져가던 중 호기심에 몰래 옛 일본인 농장 건물에 칩임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절도미수 혐의로 A(3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께 익산의 옛 일본인 농장 건물에 침입한 혐의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건물 안을 서성이던 A씨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는 매장된 금괴를 파기 위한 도구 등은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금괴 매장설을 듣고 호기심에 들어가 봤다"고 말해 침입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익산지역에 떠도는 이야기들은 실체도 확인 안된 신빙성이 의심되는 내용이다"며 "A씨에 대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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