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박물관(홍찬석 관장)이 지역민과 함께 영화로 소통하는 박물관 시네마 산책 프로그램으로 구수환 감독과의 시네마토크를 개최한다. 이번 시네마토크는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박물관 2층 강당에서 구수환 감독의 '부활' 상영 후 감독과의 만남을 통해 지역민과 소통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영화 '부활'은 수단의 슈바이처 故이태석 신부의 헌신과 봉사의 삶을 담은 영화 '울지마 톤즈' (2010년)의 후속작이다. 이태석 신부의 삶은 10년 전 끝났지만 그의 사랑으로 자란 아이들이 또 다른 이태석으로 그의 삶을 이어가는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이번 시네마 산책에서는 구수환감독의 '부활'을 통해 행복과 가치 있는 삶은 무엇인가를 함께 생각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구수환 감독은 KBS에서 스페셜PD, 추적60분, KBS일요스페셜, 그리고 100여편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현재 사단법인 이태석재단 이사장과 중헌메디텍 미디어 사업부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휴스턴 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대상, 영화기자 선정 최고의 독립영화상, 방송대상 사회문화부문상, 서재필언론문화상, ABU/CASBAA UNICEF 국제어린이 인권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으며, 희망의 나눔을 위해 지금도 많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북대학교박물관(홍찬석 관장)은 “올해는 박물관이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며 사랑받아 온 박물관이 시네마 산책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에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기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수환 감독과의 시네마 토크는 코로나 방역을 위해 선착순 예약신청을 받아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전북대학교박물관 학예실(063-270-408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