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칠보면행정복지센터(면장 이정관)가 10일 동학농민혁명 동상 재건립을 위한 기부금 모금에 동참했다.
기부금은 12개 마을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190만원과 칠보면 직원, 이장협의회, 농민회, 자율방범대에서 142만원 등 332만원이다.
칠보면은 동학농민혁명 주요 지도자 중 한분인 최경선 장군의 묘역이 있는 곳이다.
최경선 장군 묘는 다른 농민군 지도자와 달리 다행히 시신이 수습되어 조성한 진묘(鎭墓)로 후손 최명언씨와 (사)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가 관리하고 있다.
이정관 면장은 “적은 금액이지만 여러 주민이 함께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뜻 깊다”며 “새로운 동상 건립이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부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봉준 장군 동상 재건립 추진위원회는 전봉준 장군과 무명농민군의 동상 제작을 위해 11월 30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기부금을 모집하고 있다.
모금액은 1인당 1만원 이상이며, 전봉준 장군 동상 재건립 추진위원회(농협 301-0293-6115-941) 계좌로 입금하면 된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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