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동절기를 앞두고 가축 질병예방을 위해 축사시설의 환기와 보온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축사는 크게 무창형과 개방형으로 나뉜다. 무창형 축사는 입기 배플(평탄판)의 틈새를 좁게 해 들어오는 공기의 속도를 높이고 각도를 조절해 차가운 공기가 시설 상층부의 따뜻한 공기와 뒤섞일 수 있게 관리한다.
개방형 축사는 윈치커튼을 밀봉하고 파이프 입기구(入氣口)를 이용하거나 이중 윈치커튼을 이용해 가축에게 차가운 공기가 직접 닿는 것을 방지한다.
대부분 개방형인 우사는 차갑고 건조한 강풍이 부는 날 윈치 커튼을 내리거나 사일리지 곤포(담근 먹이뭉치)를 쌓는 방법으로 바람을 막는다.
축사를 환기할 때는 축종별 저온기 권장 최소 환기량을 참고해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야 한다.
축사 내부의 온도를 적정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해 온도감지기는 위치별로 여러 개 배치하고, 축사 외부에도 설치해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난방기는 정해진 규격과 용량에 맞게 사용해 화재와 정전을 방지하고, 가능하면 정전·화재 알림 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난방기를 가동하기 전에 먼지와 거미줄을 제거하고 불완전 연소가 일어나지 않는지 주기적으로 관찰해야 하며, 가스 감지기를 설치하는 방법도 있다.
곽재욱 축산과장은 “축종별 축사 형태에 맞는 꼼꼼한 환기와 보온관리를 통해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가축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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