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군산지사(지사장 임동하)는 지난 4일 저소득·의료소외 계층의 병원비 부담 경감을 위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을 활용해 어르신 백내장 수술비를 지원했다.

이번 수술비 지원은 대한노인회 군산지회, 군산시여성단체협의회와 연계해 양 기관에서 대상자를 추천받아 엄정한 심의를 거쳐 어르신 6명을 선정했다.

지원대상은 안과에서 백내장 진단과 수술을 받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 기준중위소득 70% 이하의 의료소외층으로 1인당 20만원씩 수술비 12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수술을 많이 한 질환은 백내장 수술로 나타났으며 이 중 50대 이상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 인구 10만명당 백내장 진료 인원은 2,732명으로 전체 연령 중에서 70대, 80대 이상, 60대 순으로 많았다.

이번 행사에서 지원을 받은 박 모 어르신은 “평소 눈이 잘 보이지 않아 자녀의 도움 없이는 병원을 가지 못했는데 이렇게 공단에서 수술비를 지원해줘 밝은 세상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며 “항상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공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동하 군산지사장은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년의 삶을 되돌려드리기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조성하고 있다. 대상자 발굴 및 선정에 도움을 주신 군산노인회와 여성단체협의회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 활동을 매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산=김종준기자

김종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