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2일 2층 상황실에서 김제온천 스파랜드를 26억원에 매입한 (주)스타월드몰(현동부대표)와 온천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일 도시재생과에 따르면 이번 투자협약은 20년간 미분양 상태로 방치된 100억 원 상당의 온천부지 17필지 6만4,087㎡에 대한 토지매수 의향서를 김제시에 제출하면서 투자협약까지 이르게 됐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관광호텔, 관광펜션, 상가, 스파, 카트체험, 승마체험장 등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시설을 2026년까지 3단계로 1,000억원 규모의 사업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힐링과 체류형 복합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제시는 2014년 승인된 김제온천관광지조성계획(변경)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노후된 기반시설 정비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도 착수한 상태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민선 7기 취임 초부터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한 결과 김제시 장기 현안 사업 중 하나인 온천스파랜드 매각를 완료하고, 미분양 온천부지 매각 민간투자 협약을 체결하게 되는 성과를 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이번 투자로 관내 200여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고 있으며,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해 김제시를 전북을 대표하는 온천관광 복합휴양지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타월드몰은 먼저 매입한 김제온천 스파랜드에 22년 봄 개장을 목표로 개·보수 공사를 하고 있으며, 현재 이 업체가 군산, 대전에 운영 중인 제주의 특성을 살린 복합까폐 드르쿰다(제주초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김제=임재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