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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옥상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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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옥상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하자
  • 전민일보
  • 승인 2021.10.14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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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옥상은 화재 시 계단을 통해 지상으로 대피가 어려울 경우 몸을 피할 수 있는 주요 피난처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다수의 아파트가 방범과 사생활 보호, 청소년의 사고예방을 위해 평상시 잠가놓은 경우가 많다.

2020년 화재통계연감에 따르면 공동주택 화재로 인한 사망자 총 80명 중 11명이 피난하지 못하여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가장 눈여겨볼 만한 건 사망자 11명 중 9명이 옥상출입문이 잠겨 사망했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12월 경기도 군포시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 이 중 사망자 2명이 옥상출입문 계단참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이들은 옥상출입문이 잠겨있어 다른 곳으로 피난을 시도하다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위 통계와 사례는 아파트 옥상출입문 개방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이처럼 옥상출입문 개폐 여부는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피난 탈출구로 “반드시 개방돼있어야 한다”는 주장과 아파트 옥상은 청소년의 비행, 범죄, 자살 등이 일어날 수 있는 우범지역으로 “폐쇄가 필요하다”라는 주장이 상충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두가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답은 정해져 있다. “옥상출입문 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하는 것이다.

옥상출입문 자동개폐장치란 평상시에는 닫힌 상태로 방범기능 역할을 하고 화재가 발생하면 감지기의 신호를 받아 옥상문을 자동으로 개방해 유사시 옥상으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게 만들어진 시스템을 말한다. 익산소방서는 옥상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율을 높이기 위해 교육·홍보를 지속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수시로 방문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자동개폐장치 설치 안내와 경량칸막이 피난 방법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모든 사고와 마찬가지로 화재 또한 예고없이 찾아온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길 바라며 화재로부터 내일이 아닌 지금 안전한 아파트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 

손혜용 익산소방서 금마119안전센터 소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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