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1:28 (금)
민주당 이낙연 후보측 이의제기, 13일 처리
상태바
민주당 이낙연 후보측 이의제기, 13일 처리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1.10.12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고위 회의, 고문단 회의 연거푸 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민주당 대선 후보 확정(10일)을 두고, 2위인 이낙연 후보측의 이의제기가 전날 공식 접수돼 민주당은 13일 최고위 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이낙연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인 홍영표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잘못된 무효표 처리를 바로 잡아야 한다"며, 위원 공동명의의 입장문을 낸 바 있다. 

홍 의원은 당시 "(무효표를 유효화할 경우)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49.32%로 과반에 미달해 결선투표를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관해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미 당 선관위에서는 결정했기 때문에 다시 거론할 법률적 절차는 없다. 그래서 최고위에서 정무적으로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 전 대표측이 주장하는 점에 대해  "(특별당규 규정을) 법률가들과 제가 검토해도 달리 해석할 수가 없다"며, "사퇴 후보들에게 이미 투표한 것을 무효 처리한다고 해석할 수 밖에 없다"고 확고히 말했다.

또한, 이 전 대표 측의 법적 대응 가능성에 대해서 그는 "법적으로 가면 민주당 스스로 이것 하나 처리할 능력이 없는 정당임을 자인하는 것이라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 본다"며, "이낙연 후보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는데, 지지자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한 과정이라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낙연 후보가 민주당의 산 증인이시고, 문재인 대통령 초기 최장수 총리를 지냈고, 당 대표를 지낸 분이라 당 전체를 보고 합리적 결정을 하실 것"이라며 "당 전체를 위해 결단하고 승복하실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오전 윤호중 원내대표는 국감 대책회의에서 “이재명 후보가 최종 선출됐다”며, “경선과정의 갈등과 아쉬움을 뒤로 하고, 대한민국 새로운 흐름과 미래를 위한 담대한 여정에 함께 해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 깃발 아래 모두 하나가 돼서 제4기 민주정부 창출에 힘을 모아야 한다. 이재명 후보가 여러 번 말한 것처럼 이제부터 진짜 팀플레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완주 정채위 의장은 이 회의에서 “대선 승리를 위한 훌륭한 공약과 정책비전 설계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며, “이제 민주당 후보가 된 이재명 후보와 함께 비전 제시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13일 최고위 회의에서 이 문제(이낙연 후보측 이의제기)를 다루고, 이어 상임고문단 회의를 앞두고 있다. 

정치권은 현재 시점까지 이낙연 후보의 승낙여부와 민주당의 원팀 정신 실현 가능성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촉각을 세우고 있는 형국이다.   

서울 = 이민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