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발생하지 않도록 해결 방안 마련하라
천리안위성 1호의 기상관측 역할을 승계한‘기상청 천리안위성 2A호’가 2019년 위성 운용 시부터 현재까지 장애발생(총 13차례)이 잦아 기상관측이 중단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윤준병 의원(정읍·고창, 환노위)이 기상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상청 천리안위성 2A호는 운용된 지 4개월 만인 2019년 11월 16일 최초 장애 발생 이후 지난 6월 30일까지 1년 반 동안 총 13차례 오작동 및 오류가 발생했다.
구체적인 장애 발생 현황은 ‘우주방사선에 의한 탑재 컴퓨터 오작동’이 2회, ‘기상탑재체 스캔미러 구동 전자 유닛(SIMD) 오류’가 11회였다.
윤 의원은“천리안위성 2A호가 3일 넘게 기상영상을 촬영하지 못했다는 건데 도대체 이게 말이 되는 것인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기상청의 초동대처와 사후처리 미흡에 대해 지적했다.
그러면서,“만약 우주방사선 문제 때문에 이렇게 자주,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라면, 천리안위성 2A호를 애초에 우주 방사선에 더 잘 견딜 수 있도록 설계를 했어야 하지 않았나”라고 꼬집었다.
윤준병 의원은“이 문제는 감사원 감사를 청구해야 할 중대한 사안으로 본다”며, “기상청은 앞으로도 계속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한 해결 방안을 마련해 국민들에게 알려야 할 것이며, 천리안위성 2A호의 기상 관측 임무가 중단되는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끝까지 살피고 챙기겠다”고 밝혔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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