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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우산 쓴 어린이 안전에 유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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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우산 쓴 어린이 안전에 유의를
  • 전민일보
  • 승인 2021.09.30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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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이면 거리는 우산으로 넘쳐나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우산을 쓰지 않은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어린이들에게까지 우산을 쥐어주고 횡단보도를 건너게 하는 등의 행위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아찔함을 느끼게 만든다.

아직 호기심이 넘쳐나는 어린이들은 갑작스런 돌발행동이 언제 나올지 모른다. 따라서 우산은 어린이의 시야를 가리게 만들어 안전사고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된다. 

순발력도 성인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우산으로 앞을 가린 상태로 걸어가다 보면 교통사고나 맨홀에 빠지는 등의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게다가 친구 서 너 명이 몰려다니다 보면 장난을 치다가 갑작스럽게 도로로 달려 나오기도 해서 운전자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만드는 일도 일어난다.

외국에서는 어린이는 물론 성인들까지 우천시 시야를 가리지 않기 때문에 우의를 착용하거나 투명우산을 사용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오히려 어린이들에게 각양각색의 무늬로 장식된 우산을 씌워 자기아이의 외관에만 치중할 뿐 어린이의 시야를 더 가리게 만든다.

자신의 아이가 남들에게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야 어느 부모든 마찬가지겠지만 안전에도 관심을 기울였으면 한다.

가능한 시인성이 뛰어난 노란색이나 형광색의 우의를 입히고 우산은 어린이의 시야를 많이 가리지 않는 투명우산을 준비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름다운 외관도 중요하지만 소중한 생명을 위한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겠다.

황수현 완주경찰서 운주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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