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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 소설 '혼불' 속 옛이야기 두편 영상물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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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 소설 '혼불' 속 옛이야기 두편 영상물로 제작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1.09.07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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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문학관이 소설 '혼불' 속 옛이야기 두 편을 짧은 영상물로 제작했다. 한국문학관협회의 지역문학관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선정된 ‘동화로 읽는 혼불’을 통해서다. 제작된 영상은 '나무꾼과 개구리'(러닝타임 7분 3초)와 '신발 얻은 야광귀'>(러닝타임: 7분 9초)다.

‘나무꾼과 개구리’는 혼불 제8권 233쪽부터 242쪽까지 나오며 충직하면서도 힘이 좋은 머슴 안서방이 어린 이기채를 무동 태우고 들려준 이야기다. 소설 전반에 걸쳐 말수가 적은 안서방이 그날따라 이야기꾼이라도 된 듯 감칠맛 나는 남원 사투리로 신명 나게 들려준다. 

‘야광귀’(夜光鬼) 이야기는 제5권 20쪽부터 22쪽까지 나온다. 야광귀는 음력 섣달그믐날 밤에서 정월 초하룻날 새벽 사이 사람들의 신발을 몰래 가져가는 귀신이다. 소설에서도 섣달그믐날 안서방네가 부엌에서 음식을 장만하며 콩심이에게, 율촌댁이 안방에서 철재에게 들려주는 형식으로 두 차례 소개될 만큼 널리 알려진 이야기다. 

이번 영상물 제작은 전라북도 대표 문화 콘텐츠를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힘을 모아 제작해 더 의미가 크다. 각색은 동화작가 김근혜·이경옥·장은영 씨가 맡았으며, 창작극회 박규현 대표와 배우 김수연·이종화·정세영 씨가 목소리를 입혔다. 디자이너 정서연·정수현 씨와 영상제작자 김연욱·전선미 씨가 삽화와 영상 편집을 책임졌다. 

최명희문학관 최기우 관장은 “소설 혼불에는 김시습과 만복사, 늦장가를 든 을지문덕, 진평왕과 선화공주, 단군신화, 후백제 견훤 등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유익한 이야기가 가득하다”면서 “소설 속 이야기를 더 많이 꺼내 다양한 매체로 각색하고 영상물로 제작해 누구나 최명희 작가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두 편의 영상은 최명희문학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최명희문학관 마음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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