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메타버스 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전주형 메타버스를 이끌 동력을 마련한다.
시는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메타버스총괄자문관을 위촉하고 메타버스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먼저 메타버스 정책을 발굴하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전문가 자문을 강화하기 위해 메타버스총괄자문관을 위촉키로 했다.
메타버스총괄자문관은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전문지식을 겸비하고 중앙부처와도 소통이 가능한 전문가로 위촉할 예정이다.
메타버스총괄자문관은 메타버스 정책 기획 단계에서부터 사업 수행단계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검토와 자문 역할을 맡는다.
구체적으로는 전주시 디지털 뉴딜 추진 방향·전략 등 총괄 조정, 메타버스 국책사업 발굴 및 시정 적용 가능 분야 제안, 공공서비스를 접목한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등 제안,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중앙부처 연계 공조 활동 등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전주형 메타버스 추진 TF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여기에는 전주시 공무원과 메타버스총괄자문관은 물론이고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한국국토정보공사(LX)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TF는 메타버스 추진 협력체 운영을 통한 미래도시 경쟁력 강화, 디지털 포용정책 확대를 통한 시민 인식전환 제고, 전 산업의 디지털 융합을 통한 디지털 뉴딜 일자리 창출, 정부·민간 투자 유치 등 사업규모 확대를 통한 ‘메타전주’ 구현, 디지털 가상융합경제기반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핵심전략으로 삼아 전주형 메타버스 정책 구현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시는 메타버스총괄자문관과 TF 운영을 통해 문화·관광 및 디지털트윈 분야 등에서 메타버스 사업을 발굴하고, 메타버스 저변 확대를 위한 교육 및 세미나도 열 계획이다. 또 메타버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민간기업과 학계와의 협력도 나서기로 했다.
김봉정 전주시 신성장경제국장은 “최근 메타버스 등 초 연결 신산업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의 역량 제고 및 핵심인재 양성을 통한 미래도시 생태계 조성에 나설 것”이라며 “사람 중심 디지털 기술 융합으로 전주형 메타버스 정책을 구현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