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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코로나 확산세 심각한 수준임을 인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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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코로나 확산세 심각한 수준임을 인식해야
  • 전민일보
  • 승인 2021.08.0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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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전체적으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타 지역과 비교해 많지 않은 상황이지만, 내용적인 측면에서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

8월 들어서 그 기세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부안 보습학원 등 일상 집단감염 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다.

군산과 익산, 김제, 부안, 전주 등 주요 도시에서 일상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외국인 일상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가 93명에 이르고, 부안 보습학원발의 경우 23명까지 늘어났다. 역학조사와 전수조사가 진행 중인 단계여서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하면서 수도권 무증상 감염자의 이동에 따른 풍선효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전북의 경우 지역내 감염사례가 절대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우려스럽다 할 수 있다.

더 이상 도내 시군 중 청정지대는 없다. 비교적인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부안은 집단감염 사태로 누적 확진자가 39명에 이르고, 고창도 35명까지 발생했다. 외국인 일상 집단감염이 발생한 김제와 익산의 경우 인구대비 확진자 비중이 매우 높은 수준까지 이른다.

익산 568명, 김제 228명 등의 누적 확진자는 전주(583명)에 이은 수치이다. 이들의 인구를 모두 합쳐도 전주의 60%대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확산세가 무서운 기세이다. 더 이상 도내지역에서 안정지대는 없다는 설명이 필요 없을 지경이다.

4차 대유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도 보건당국은 오는 9월까지 도민 70% 이상의 백신접종 목표를 내세우고 있지만, 백신접종을 완료했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 백신접종이 완료된 상태에서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델타 등 변이바이러스가 계속 출몰하고 있으며, 더 강력한 변이바이러스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추가적인 백신접종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처럼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한 수준이지만, 안일함이 곳곳에서 목격된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도심 중심 유흥가에서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붐비는 장소가 적지 않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젊은층에게도 위협 요인이 된다는 사실은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을 지경이지만, 안일함은 지속되는 모양새이다.

전북지역 코로나19 사망자는 5일 기준 60명이다. 확진자 총 수대비 치명률이 2.0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요양병원 집단감염사태 등으로 고령층의 확진자들의 사망이 속출했기 때문이다.

건강한 젊은층과 달리 고령과 기저질환 환자들에게 코로나 감염은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역 공동체의 안정을 위해 우리 모두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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