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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안철수와 합당문제로 기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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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안철수와 합당문제로 기싸움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1.08.04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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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국민의힘 합당 쉽지 않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 합당 협상이 기싸움 내지는 감정싸움으로 전개되면서 양 정당 간 합당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양당 협상은 '당명 변경'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기 시작해 양당의 협상 진행이 더디었다. 그러다 이날 국민의당 관계자의 애송이 발언을 노출되면서 감정 싸움으로 변질될 위기에 놓였다.

여기에 정치권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독자 출마설까지 나돌면서 합당은 물 건너 가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까지 나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합당은 계속 열려 있을 것"이라 하면서도 "이번 주 내에 답이 없으면 국민들은 합당에 어느 쪽이 진정성이 있었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신임 시·도당위원장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합당은 원래 국민의당 측이 서울시장 단일화 승리를 위해서 본인들이 하겠다고 한 것이다“며, ”본인들의 제안에 대해 명확히 답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스인지 노인지 답하면 모호함과 우려가 해소될 텐데, '말 많으면 국민의당'이라고 언제까지 예스·노 답변을 회피하면서 갈 건지"라고 물으며 "그 와중에 상대당 대표에게 철부지 등 비하적인 표현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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