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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보던 책이 아닌 새 책을 읽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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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보던 책이 아닌 새 책을 읽어보고 싶어요"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1.07.20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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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아동에게 새책 전달하는 '지혜의 반찬'
전주시 지난 2016년부터 방학마다 1000명 후원
개인과 단체, 기업 등 2억 4522만 원 후원해

 

“친구들이 읽다 만 헌 책 말고, 서점에서 안 팔려서 주는 책 말고 읽고 싶은 책을 읽고 싶습니다”

취약계층 아동의 가슴 저민 한마디로 지난 2016년부터 책으로 마음의 양식을 채울 수 있도록 추진한 전주시의 ‘지혜의 반찬’ 프로젝트가 어느덧 6년째를 맞이했다. 

20일 전주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마음이 함께 성장하는 지혜의 반찬’ 사업의 일환으로 취약계층 아동 1000명에게 개인별 희망도서 2권씩을 전달했다. 

이 사업은 전주의 미래를 이끌어갈 아동·청소년들이 독서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여름·겨울방학마다 맞춤형 도서를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도서 지원은 휴비스와 전주시치과의사회, ㈜내쇼날모터스, 앤아이씨(주) 등의 정기 후원과 개인, 단체, 사기업 등이 후원한 성금으로 추진된다. 2016년부터 지금까지 총 2억4522만 원이 후원됐다.

이번에 지원한 도서는 시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7일까지 참고서와 문제집, 만화, 잡지, 만들기 책 등을 제외한 희망도서를 조사 받은 뒤 협약을 맺은 전주서점조합에서 구매했다.  

시는 ‘지혜의 반찬’ 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8월부터 도서지원 만족도 조사를 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도서 지원을 위한 후원자 발굴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단순한 도서 기증사업이 아닌 소외계층 아동들의 마음의 양식을 채워 마음과 정신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도와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혜의 반찬과 함께 매일 아침 300여 명의 아이들에게 따뜻한 도시락을 전달하는 ‘엄마의 밥상’ 사업을 7년이 넘도록 이어오고 있다. 매월 후원금과 후원물품을 기부하는 개인 후원자 15명 등 정기 후원이 지속적으로 늘어 누적 후원금액은 9억9832만 원에 달한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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