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에는 특별한 기부를
이화익 어르신(김제시 광활면)이 지난 16일 88세 생일을 맞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100만원을 김제사랑장학재단에 기탁해 화재가 되고 있다.
이화익 어르신은 평생 농업을 천직으로 알고 살아왔으며, 현재는 광활면 진흥마을 경로당 노인회장으로서 마을 주민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화익 어르신은 자신의 88번째 생일을 맞아 ‘특별한 날에 뜻깊은 일’을 하고 싶어 김제시청 안전재난과에 근무하는 자녀 이문찬 주무관을 통해 김제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기금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친을 대신해 기탁식에 참석한 이문찬 주무관은 “‘미수(米壽)를 기념하는 가장 특별한 방법은 바로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라는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장학기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부친은 관내 학생들이 지역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항상 가지고 계시다”며 기탁소감을 대신 전했다.
이에 박준배 이사장은 “특별한 생신을 기념해 지역사회에 나눔이라는 선물을 안겨준 기탁자께 깊이 감사를 전한다고 밝히고, 기탁자의 선행이 지역사회 구성원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이러한 뜻 깊은 후원을 지역 교육 발전의 동력으로 삼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제=임재영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