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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근 전북교육감출마예정자, 전주·완주초등학교 한시적 공동통학구 지정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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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근 전북교육감출마예정자, 전주·완주초등학교 한시적 공동통학구 지정 주장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1.07.15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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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도심 과밀학급 해소와 농촌학교 활성화를 위해 전주와 완주의 초등학교를 한시적 공동통학구로 지정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항근 전라북도교육감 출마예정자는 15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과밀학급 밀접접촉 완화와 학생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학교 활성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가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전라북도교육청이 지역내 대-소규모 학교를 묶는 공동통학구로를 지정한 사례가 많지만 2개의 지자체를 하나로 묶어 공동통학구로 지정하자는 제안은 처음이어서 실제 도입할 경우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이 출마예정자는 “완주군은 지리적으로 전주를 감싸고 있는 형태에서 전주와 완주를 공동통학구로 묶어도 학생들의 통학시간이 짧은 등 양호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학생 밀접 접촉 완화를 위해 전주 과밀학급-완주의 과소학급을 한시적으로 하나의 통학구로 묶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학생들의 밀접 접촉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원격수업으로 대처될 경우 학습격차와 결손문제가 다시 제기될 수 밖에 없는 데 하나의 통합구로 묶는다면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이 출마예정자의 설명이다. 그는 과밀학급 초등학교 학부모 200명과 자유학년제 중학교 1학년 학부모 218명을 대상으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초등학부모 28.5%, 중학교 학부모 24.8%가 농촌 소규모 학교에 가서 2학기 수업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언급했다.

이 출마예정자는 "이같은 정책이 완주 농촌 소규모학교에서도 학생 유입 등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다"며 "얼마 전 완주지역 교감협의회에서 전주와 공동통학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의견 수렴한 결과 구이초교 등 12개 학교가 희망하는 걸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선 전주-완주지역 초등학교를 한시적으로 공동통학구로 묶어 2학기 전면 등교에 대비하고 향후 성과에 따라 중학교 1학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의 시대에는 일상적인 처방이 아니라 과감하고 담대한 도전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는 학생 배치에 대한 고정관념을 깰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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