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증 선포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란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권리를 실현하고 아동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에게 친화적인 환경 정책을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로서 유니세프에서 인증한 도시를 말한다
시는 지난 6월 17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았다.
앞으로 시는 놀이와여가, 참여와 시민권, 안전과보호,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가정생활환경 등 아동친화 6대영역별 20개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같은 일환으로 올해 총1,497억원(전체 예산대비 11.3%) 예산을 투입, 252개 아동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아동친화도시 행사와 정책토론회, 아동학대 대응, 다문화가족 지원, 공룡테마공원 놀이시설 조성, 화석전시관 체험시설 리모델링, 어린이박물관 조성, 컨텐츠(영상물·책·홍보물) 제작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실시한다.
한편 시는 아동친화도시 인증과 더불어 전국 제1호 여성친화도시에 걸맞은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아동과 여성의 친화 환경 정책을 펼쳐 출산율 증가와 인구 유입 등의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여성일자리 종합지원서비스 제공, 아이돌봄 지원사업, 우리마을돌봄공동체 사업,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지원한다.
또한 여성과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여성안심피난처 안심비상벨을 설치하고 싱글여성 무인택배함을 운영하는 등 생활현장에서 나오는 아동과 여성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나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동친화도시는 시민이 살기좋은 도시로의 출발점이며, 저출산시대에 아동은 지역의 희망이자 보물”이라며 “아동, 여성뿐만 아니라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눈높이에서 우리시 정책을 바라보며 지역의 정주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살기 좋은 친화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