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사기사건에 연루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전주완산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검찰에 송치됐다.
5일 경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를 받는 전주완산경찰서 소속 A경위를 검찰에 송치했다.
A경위는 지난해 3월 조폭 출신 송모씨와 공모해 피해자들로부터 마스크 매매대금 2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A경위 측은 송씨와 공모한 사실도 없고 송씨가 마스크 구매대금을 얼마나 받았는지도 전혀 알지 못하며 구매대금을 한 푼도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A경위 측은 경찰 수사 중이던 지난 2월 송씨와의 통화 녹취록을 비롯한 구체적인 반박자료 등을 제시하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이 사건 담당 변호사는 “이번 마스크 사기 사건과 관련해 일부 무혐의, 일부 송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통화 녹취록이나 전반적인 사건 진행경과를 볼 때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다”고 주장했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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