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무풍면 미항 녹색농촌 체험마을 준공식이 지난 10일 홍낙표 군수를 비롯한 이대석 의장과 마을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풍면 증산리 미항마을에서 개최됐다.
이날 준공식은 기념식과 테잎 커팅, 기념식수, 방문자센터 투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홍낙표 군수는 축사를 통해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과 고품질의 고랭지 농산물, 주민들의 따뜻한 인심까지 무주의 보물을 모두 가지고 있는 무풍에 녹색농촌 체험마을이 조성돼 기대가 크다”며,
“마을이 보유하고 있는 자연자산에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이 맞물려 농촌 체험관광하면 미항이 떠오를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보자”고 강조했다.
2억 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방문자센터와 체험농장, 체육공원 등을 갖춘 미항 녹색농촌 체험마을은 친환경농업과 자연 경관 등을 활용해 도농교류의 거점 및 농외 소득원으로 삼기 위해 조성한 것으로, 휴양과 농촌체험에 대한 도시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풍면 증산리 미항 녹색농촌 체험마을에서는 민박주택과 마을회관 등의 숙박시설과 주말농장(100평당 연간 30만원, 수확물은 체험 객이 가져감), 체험농장(1인당 5천원~3만원, 작목에 따라 차등)을 이용할 수 있다.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해 봄(3월~5월)에는 산나물채취대회를 비롯한 체험농장가꾸기, 여름(6월~8월)에는 옥수수, 감자수확 및 반딧불이탐사, 가을(9월~11월)에는 사과, 호두, 고추, 오미자 수확, 그리고 겨울(12월~2월)에는 메주와 두부 만들기를 비롯해 김장담그기와 눈썰매타기를 체험할 수 있다.
무주=황규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