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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총장, 내일 대선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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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총장, 내일 대선 출마 선언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1.06.27 2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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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3지대 택할 경우, 도내 정치권 변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1시 서울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국민 여러분께 제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지난 24일 대변인이 밝혀 사실 상 대권 선언으로 읽혀지고 있다.

이를 두고 여야 정치권은 윤 전 총장의 대선 참여 선언을 다양한 시각에서 제 각각 해석하고 있어 그에 대한 여론은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대변인 사퇴, 전언정치, X파일 등 각종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 윤 전 총장측의 이번 정치참여 선언은 이를 차단하거나 혹은 지지율 반등을 시키는 계기로 삼는 고도의 전략으로 해석하는 이도 있다.

정치권은 이날 국민의힘 입당 등 관한 입장을 명쾌하게 밝히지 않은 윤 전총장이 이날 정치 참여 선언에서 국민의힘 입당 여부, 또는 입당을 한다면 언제 할 것인지 등에 대한 관심이 크다.

정치권 한 인사는 ”그가 입당을 미루거나 또는 보류한 채 제3지대를 선택할 경우 그 파장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국민의당이 이미 합당하기로 했기 때문에 양당정치 구조에서 제3지대를 원하는 국민적 정치욕구를 담을 수 있도록 제3당의 수요는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미 8월 버스 출발론으로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압박하고, X파일로 인한 국민의힘 내 일부 주자 간 윤 전 총장의 견제가 심상치 않다는 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윤 전 총장의 셈법은 복잡해져 내일 그의 선언이 어떤 내용을 담을 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국민의힘은 그의 입장 지연에 따라 그를 대체할 수 있는 플랜 B로 홍준표, 최재형, 김동연, 황교안 등의 대체론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윤 전 총장이 3지대를 택할 경우, 도내 정치권의 변화 또한 급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의 경우 민주당을 대체할 민생당이 존재해 있고, 정동영, 유성엽 등 역량 있는 인사가 상당 수 있다.

지난 총선 후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분열에 싸였던 민생당이 최근 비상대책위 체제로 다시 복원돼 전주 출신 이관승 비대위원 등이 체재 정비에 나서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선 이런 점으로 미뤄 민생당은 기회가 닿으면 언제든 부활할 수 있는 잠재적 역량과 기틀이 있는 것으로 판단, 만약 윤 전 총장이 3지대를 택할 경우 이런 시류와 연동돼 내년 지선에서 도내 제3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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