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검사와 집단상담, 활동수당 150만 원 등 지원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청년구직난의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가 청년 심리상담과 활동수당을 지급하는 ‘청년쉼포, 프로젝트’ 제15기 참가자 60명을 모집한다.
시는 오는 15일까지 미취업 청년들의 재도약을 지원하는 ‘제15기 청년쉼표, 프로젝트’ 참여자 6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전문 심리상담기관을 통한 개인별 심리검사와 그룹별 집단상담이 제공된다.
구직활동 비용과 생활비로 인한 고민을 줄여줄 수 있도록 3개월 간 매월 50만 원씩 총 150만 원의 활동수당이 지원된다. 활동기간은 다음 달 5일부터 9월 24일까지 약 3달간이다.
참여 청년들은 또래들과 하루를 같이 보내며 공감하는 힐링캠프와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될 청년쉼표 에세이 작성, 심리상담 전후 정신적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사후 심리검사 등을 통해 재도전과 도약을 준비하게 된다.
신청자격은 현재 전주시에 거주하는 만 18~39세 미취업 청년 중 가구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인 자다. 재학생이나 휴학생, 고용보험 가입자, 실업급여 수급자,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정부 지원사업 참여자는 제외된다.
희망자는 전주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참여신청서와 활동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전주시청 일자리청년정책과로 방문하거나 이메일(TNWL0989@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심사와 인터뷰 등을 진행한 뒤 오는 30일 선발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청년층의 구직도전과 실패, 열악한 노동으로 인한 소진과 탈진, 상처·우울증, 자존감 상실 악순환에서 청년을 탈피시키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며 “많은 청년층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