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건의한 SOC 국가중장기계획 사업이 줄줄이 본 사업 궤도에 오르지 못한 것과 관련해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국토부 장관과의 면담을 갖는 시간이 마련됐다.
송 지사는 3일 신임 노형욱 국토교통부장관을 면담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 '전주~김천 간 철도 건설' 등 전북지역 4개 사업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해 달라고 강력 요청했다.
송 지사는 "국가철도망 구축은 단순한 경제논리를 넘어 국민통합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미래시각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며 "경제성 논리에 따라 수도권과 광역시에 SOC 사업을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낙후지역을 더욱 소외시켜 지역 간 격차를 심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전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반영과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에 노을대교 건설사업 등 후배 대상 20개 구간이 반영되도록 건의했다.
아울러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과 서부내륙 고속도로 2단계(부여~익산)가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등 앞으로 예정된 SOC 국가중장비계획 반영을 위해 송하진 도지사를 중심으로 막바지까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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