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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들어온 온라인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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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들어온 온라인투표
  • 전민일보
  • 승인 2021.06.03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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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전인 지난 2004년, 한 식품회사가 시리얼 홍보를 위해 온라인으로 마케팅을 실시했다.

대통령 선거를 표방한 초코맛 시리얼과 파맛 시리얼의 대결로, 식품회사 측에서는 당연히 초코맛 시리얼이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진행한 이벤트였을 것이다.

예상대로였다면 단순히 식품회사에서 진행하는 마케팅 이벤트 중 하나로 넘어갈 수도 있었으나, 예상을 뒤엎고 파맛 시리얼이 승리하게 되어 ‘파맛 시리얼 사건’으로 이름 붙여지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물론 한사람이 여러 번 투표를 할 수 있던 허술한 투표시스템과, 선거 자체보다는 홍보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었기에 예상 가능한 결과를 뒤엎는데 재미를 느낀 사람들이 파맛 시리얼에 투표하여 가능한 결과였지만 이 사건은 온라인 투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높이는데 굉장히 큰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이러한 부정적 인식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투표는 시간·장소의 제약이 적어 투표에 대한 접근성이 높고, 선거관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등 많은 장점이 있으며 또한 코로나-19 시대에서 그 활용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면 17년이 지난 현재의 온라인투표 시스템은 어떨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미 2013년부터 자체적으로 온라인투표시스템인 K-Voting(http://pub.kvoting.go.kr)을 운영 하고 있다.

K-Voting 시스템은 온라인투표시스템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키 분할 및 은닉서명 등 각종 보안기술을 적용하여 신뢰성을 확보했으며 스마트폰이나 PC를 사용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개표와 실시간 통계처리·확인이 가능하고 찬반투표, 선택투표, 점수투표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표를 할 수 있어 각종 공공기관 및 공공단체의 대표자 선출이나 의사결정 등에 중요한 수단이 되어왔다.

또한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단체에서도 간편성과 신속성 및 보안성 등의 장점을 인정받아 아파트 입주자 대표선거 등에 활발히 활용되어 왔으나 올해 10월 1일부터 민간영역 부분은 서비스를 중단하여 점점 커지는 민간 온라인투표시장과 소프트웨어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처럼 온라인 투표관련 기술과 온라인투표를 바라보는 관점의 시작은 부정적이었으나 현재는 민간 및 공공기관의 선거에 활용 될 만큼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다.

또한 비대면 기술이 각광받는 코로나 19 시대를 맞아 온라인투표 관련기술은 앞으로도 더더욱 빠르게 발전할 것이다.

온라인투표의 편의성과 신속성은 민주주의의 발전과 민주적 사고방식의 일상화를 위해 놓쳐서는 안 되는 장점이다.

기술의 발전으로 공공기관내의 선거뿐만 아니라 머지않은 미래의 공직선거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간편하게 온라인으로 투표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박시현 임실군선거관리위원회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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