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은 문학과 미디어를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경쟁 모델 구축을 위해 ‘미디어북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의 참여 작가를 공모한다. 미디어북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문학 분야 신규사업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독서 인프라 구축과 코로나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문학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전주의 문학작품 홍보 및 시장 활성화뿐만 아니라, 문학을 책으로 접하기 어려운 시각장애인과 느린 학습자 등의 문화 향유를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작가에게는 오디오북 제작에서부터 유통, 마케팅, 정산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지원이 이뤄진다. 해당 분야는 시, 시조, 동시, 동화, 소설(단편), 수필, 희곡이며 원고 분량(200자 원고지 220매 내외, 띄어쓰기 포함 4만 4000자)에 해당할 경우 1편 이상의 작품 응모가 가능하다. 작가의 소(小)작품집 형태의 오디오북이 제작되며 총 7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 신청 자격은 전주를 연고로 활동하는 문인(공고일 기준 1년 이상 전주 거주)에게 주어진다.
공모 기간은 오는 7월 15일까지이며 전주문화재단 누리집(www.jjcf.or.kr)에서 지원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 (jjcf_run@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김정경 문예진흥팀장은 “기존의 종이책 발간 지원과는 다른 방식의 독서 인프라 구축을 꾀하는 사업으로 온라인상의 디지털 작품집 발간을 통해 다양한 독자층과 연결되고 점차 커지는 오디오북 시장에 진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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