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수변도시 조성사업 경제성 분석 결과 높은 것으로 나타나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일 익산시에 따르면 미래발전전략 프로젝트의 핵심인 수변도시 조성사업의 기본구상 용역 중간보고회 결과 지역민과 타지역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간보고회 결과 경제적 타당성 분석에서는 B/C 1 이상이 나와 사업 타당성은 충분히 확보될 것으로 조사됐다
수요도 조사는 익산시민을 포함한 인접 도시, 접근성이 용이한 수도권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번 개발사업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이 67.4%로 시민들의 사업 관심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지구 내 주거단지에 입주할 의향이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한 대상자는 54.7%였으며 이를 인구수로 환산한 결과 무려 9만3천여명의 수요가 확인됐다.
이 가운데 익산 외 지역에서도 입주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대상자가 70% 이상으로 나타나 인구 유입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예비후보지를 압축하고 지형 여건과 토지확보 용이성, 교통접근성, 개발제약 여건 등을 분석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용역이 마무리되면 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이르면 2022년부터 사업 시행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는 만경강 남부지구 일원에 대규모 택지개발을 통한 수변도시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핵심 사업으로 중·저밀도 개발을 통한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친환경 주거단지가 조성되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뿐 아니라 전주와 김제, 군산 등 인접 도시인구 유인을 위한 배후도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통해 사업 타당성과 수요가 충분히 확보됐으며 지역 주민을 포함한 타지역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사업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정주여건을 제공하고 도시 브랜드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