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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꺾인 창업열기...전북지역 창업증가율 1년새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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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꺾인 창업열기...전북지역 창업증가율 1년새 -21.9%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1.05.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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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얼어붙게 만든 코로나19가 지역의 창업열기도 꺾어버렸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발표한 '2021년 1분기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전국 창업기업수는 36만여 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1%, 즉 10만여 개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전북의 올 1분기 창업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21.9% 감소했다. 기업수로는 3천여개의 기업이 줄어든 셈이다.

이같은 감소세의 주요 원인으로는 지난해 창업 붐을 이끌었던 부동산업 창업이 대폭 줄어든 것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1월 1일 소득세법 개정·시행으로 임대소득 연 2천만원 이하인 주택임대 사업자 등록을 의무화함에 따라 지난해 1~2월에 주택임대사업자가 일시적으로 급증한 바 있다. 이 수치가 줄어들면서 전체적인 창업기업수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전북은 부동산업을 제외해도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감소세(2.5%↓)를 보인 만큼 전북에서 창업이 여의치 않았음이 수치로 증명됐다.

이번 결과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도 지난해 열풍처럼 불었던 부동산업 창업자가 많이 빠지면서 전체적으로 창업기업수가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며 "그러나 창업은 발생만큼 유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도내 창업기업들의 유지기간이 길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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