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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시대 일자리 창출의 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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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시대 일자리 창출의 주체
  • 전민일보
  • 승인 2021.05.28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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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접어들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1월 25일 국제노동기구 ILO는 보고서를 통해, 작년 전 세계적으로 사라진 일자리가 금융위기 때의 4배에 해당하는 2억 5500만개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젊은 층과 여성층이 일자리에 있어 큰 타격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또한 상거래에 있어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온라인을 통한 소통이 장려되면서, 상품 주문과 고객응대 등의 직업들을 키오스크와 스마트폰 등의 IT 기기들이 잠식하게 되었다. 결국 4차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 시대가 더 빨리 다가오면서 AI와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빠른 속도로 잠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더라도 빠르게 도래하고 있는 4차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 시대로 인해, 일자리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결국 2018년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일자리의 미래(The Future of Jobs)’ 보고서처럼, AI와 로봇 등의 신기술 분야, 신산업 분야를 발전시키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새로운 기업들은 누가 창업하고 만들어가야 할까?

2018년 미국 MIT공대 슬론경영대학원 피에르아주레이 교수팀은, 2007~2014년 미국에서 스타트업을 설립한 270만 명 중, 창업 후 5년동안 매출 증가율이 상위 0.1%에 해당하는 성공한 스타트업 기업들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이러한 성공한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창업 당시 연령은 평균 45세였다.

한국 나이로는 약 47살에 해당되고, 우리나라 남자의 경우 군복무 기간인 2년이 추가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약 49살경에 해당되는 나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40대, 50대 나이대에 창업한 기업인들의 성공 확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까?

해당 보고서에는 40대 이상 창업자가 성공 확률이 높은 이유를, “관련 분야에서 3년 이상 일한 창업자는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에 비해 성공할 가능성이 85% 높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직장 생활과 사회 경험에서의 노하우와 경륜이 창업의 성공 확률을 높인다는 것이다.

따라서 논리적으로 볼 때, 창업의 성공 확률이 가장 높은 40대, 50대 창업자들의 창업을 적극 장려하고 지원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게 될 때, 보다 많은 성공적인 창업 기업들이 발굴 될 것이고, 그러한 기업들이 창출하는 일자리도 함께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그러한 양질의 일자리에는 젊은 층들이 대거 채용될 수 있음은 물론이다.

또한 이러한 신기술 IT 창업 분야의 경우에는 국내외의 시장 구별이 없기 때문에, 얼마든지 더욱 큰 글로벌 기업으로도 성장할 수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글로벌 유니콘 IT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러한 기업들이 더욱 늘어나야 청년들의 취업의 문이 더 넓어질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기업에서 경력과 경험을 쌓은 청년들이 다시 창업을 하고 성공시키는 선순환도 가능해지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중소기업부, 과기부, 창업진흥원 등의 창업 지원 정책을 보면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의 경우 매우 제한적이며 심지어 홀대받고 있다고 느껴지는 상황이다.

대다수의 많은 창업 지원 정책들에 39세까지의 연령 제한이 들어가 있다. 작년에서야 중기부에서 예비창업자를 지원하는 ‘예비창업패키지’에 뒤늦게 나이제한을 없앤 바 있다.

조금 다른 이야기이기는 하나 최근 기사에서, 많은 대학들의 로스쿨 신입생들이 20대~30대초에 집중되어 있다는 기사를 볼 수 있었다. 다양한 사회 경험을 가진 각 분야의 전문 법조인을 양성하겠다는 애초의 로스쿨 설립 취지가 매우 무색해지는 상황이다.

이제 100세 시대를 맞아 누구든 인생에 한번은 창업을 해야 하는 세상이 되었다. 다양하고 전문적인 회사 경험, 사회 생활을 통해 축적된 지혜와 경륜을 발휘하고 여기에 정부의 지원책이 더해진다면, 중장년층은 우리나라 국가의 힘을 강하게 만드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주체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전창배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이사장, 아이오냅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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