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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한·미 정상회담에서 바이든과 171분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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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한·미 정상회담에서 바이든과 171분 대화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1.05.2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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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관련 등 주요 현안 공조 협의

미국을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알링턴 국립묘지 무명용사 묘역을 참배했고, 문 대통령이 존경하는 인물인 루스벨트 기념관을 찾았다.

이날 오후(현지시간) 문 대통령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비롯한 하원 지도부를 만나 백신협력을 주제로 논의했으며, 이 자리에서 한미 양국이 백신 수급을 비롯한 보건안보 정책을 긴밀하게 조율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이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에 있어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협력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 시간 21일 오후(한국시간 22일 새벽)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첫 한·미 정상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방역·경제 위기, 경색된 한반도 상황 등이 거론됐고, 한반도 비핵화, 평화 정착 등에 대한 한미 공조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22일 미국 워싱턴D.C '추모의 벽'과 착공식에 참석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실체적으로 한미동맹의 강함을 보여주는 것"이라 했으며, 관계자는 이곳에 "외국 군인의 이름이 새겨진 기념비는 미국 최초"라고 강조했다. 

 

미국, 한국에 백신 직접지원, 바이든 ‘한미동맹’ 차원 약속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오후 2시 5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열고, 단독회담, 소인수회담, 확대회담 순으로 171분 간 대화를 이어갔다.

단독회담은 바이든 대통령의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의 테라스에서 이뤄졌고, 이어진 소인수회담과 확대회담에서 대북정책 공조 방안을 비롯한 한반도 주요 현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협력, 반도체를 비롯한 신산업 분야 협력, 한미 미사일 지침 해제 문제 등을 논의했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관심을 끈 백신문제에 대해 미국 대통령이 직접 발언해 주목을 끌었다. 외신은 긴급 속보로 ‘미국이 직접 한국에 백신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낭보를 전했다.

양 정상은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동맹 차원에서 이같이 약속한다고 밝혀 더욱 신뢰를 높였다. 국민의힘 등 야권이 백신문제를 놓고 정쟁을 벌이는 형국에서 정부여당은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55만명의 한국군 장병에게 백신을 제공할 방침이라며, 미국의 주요 백신 생산 업체와 한국의 첨단기업 간 협력을 통해 백신의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한미 양국은 미국 선진기술과 한국의 생산 역량 결합한 한미 백신 글로벌 포괄적 파트너십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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