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주요현안 사업 및 국가예산확보를 위한 대응력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주장이 전북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박용근의원(장수)은 지난 18일 열린 전북도의회 381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진행된 추가경정예산심사 정책질의에서“2019년부터 현재까지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 추진된 23개 사업(총사업비 24.2조)중 전북도 몫으로 분류되는 사업은 상용차 산업혁신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2,000억), 새만금국제공항(8,000억)등 2개사업에 1조원으로 총예산 24.2조 대비 4.1%에 불과해 특히 향후 예타면제를 앞두고 있고 십수조원의 예산 투입이 예상되는 부산 가덕도신공항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용근의원은 또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가장 높았던 전북도였는데 오히려 각종 사업에 있어 역차별을 받고 있고 최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전북도가 요구했던 전주~김천 철도 등 주요사업이 배제돼 도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이러한 전북홀대는 정부와 정치권도 문제지만 사업발굴 및 중요이슈와 현안사업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전북도의 문제가 더 많다”고 지적했다.
또 박 의원은 “전주~김천 철도도 중요하지만 광주-순창-장수-대구를 잇는 달빛내륙철도가 전북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고 새만금사업 이후 조단위 사업비가 소요되는 사업발굴에 미흡한 측면이 많았다”며 “향후 대선 등에 있어 전북도의 사업들이 많이 포함될 수 있도록 사업발굴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대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