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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경기도, 자동차 대체인증부품활성화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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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경기도, 자동차 대체인증부품활성화 ‘맞손’
  • 이건주 기자
  • 승인 2021.05.18 0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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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 지원·제품 확산 상생협력
전북지역 생산기업 판로 확보 기대

전북도와 경기도가 상생 방안 마련을 위해 맞손을 잡는 모양새를 취해 도민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전북에서 생산한 자동차 인증 대체품을 유통지가 넓은 경기도에 활로를 열어 소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업무 협력 차원이나 대선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지사가 직접 전북을 찾았다는 점은 누가봐도 정치적 해석을 가능케 한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자동차 대체 인증 부품산업 육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지역 기업을 살리고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가 경기도와 손을 맞잡고 관련 산업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송하진 전북 지사와 이 경기지사는 군산 자동차융합기술원에서 자동차 대체 인증 부품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제품 확산을 통한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대체 인증 부품산업은 제조사 또는 수입사가 판매한 자동차에 장착된 순정 부품을 대체할 수 있는 부품으로, 순정품과 성능 및 품질은 동일하면서도 가격은 30% 정도 저렴한 제품을 말한다.

전북지역에서 생산된 자동차 대체 인증 부품이 판로가 약해 소비가 활성화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국내 최대 부품유통 지역인 경기도가 유통과 소비를 활성화하겠다는 뜻을 전해와 두 광역자치단체가 뜻을 모았다.

이날 업무 협약식은 대체 인증 부품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과 대체 인증부품 현장인 지원센터 방문 등으로 진행됐다.

협약 내용으로는 도와 경기도는 대체 인증부품 활성화 사업 기반을 조성하고 대체인증부품 생산, 유통 및 소비를 지원하며, 소비자 인식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 및 정책사업을 기획하는 등 소비 확대를 위한 대국민 홍보에 상호 협력해 나간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대체 인증 부품이 매우 활성화 돼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 걸음마 수준으로 국토교통부에서도 권장하고 있는 신산업 분야이다.

자동차 대체 인증 부품산업은 한 해 50조원이 넘는 규모의 신산업 분야로, 전북이 이를 선도한다는 점에서는 견고한 가치를 지닌다.

전주와 군산, 익산, 김제 등에 흩어져있는 대체인증부품 기업은 도내 30여 개에 달한다. 군산과 정읍, 김제 등에 소재한 부품 관련 8개 기업이 전국 최다인 12개 제품을 개발해 국토부 인증을 받았으며 기술력 또한 인정받았다. 

한편 이날 이재명 경기지사는 군산 자동차융합기술원에서 도와 업무 협약식을 한 후 익산 원불교 총부에 들러 전산 김주원 종법사를 예방, 뒤이어 전북대학교 이세종 광장에서 열린 41주년 5.18민중항쟁 전북기념행사 등에 대선 주자 중 처음으로 참석하는 등 정치적 행보를 이어갔다. 이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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