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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태권도원 ‘반쪽짜리’전락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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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태권도원 ‘반쪽짜리’전락 질타
  • 이대기 기자
  • 승인 2021.04.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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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탁전북도의원 5분발언서 “민간투자 유치 단 1건도 완료되지 않아” 전북도 대책 분발 촉구…“태권도 성지 위상 흔들”

2014년 무주군에 개원한 태권도원이 민자투자 유치가 지지부진해 자칫 ‘반쪽짜리’태권도원으로 전락되고 있어 향후 전북도의 대책과 분발이 촉구된다는 주장이 전북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황의탁의원(무주)은 26일 제 380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무주 태권도원은 지난 2017년 태권도 월드컵으로 불리는 WTF 세계태권도 선수권 대회를 유치하기도 했고 그 당시만해도 무주 태권도원이 태권도 교육과 수련, 교류의 중심이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개원 이후 8년이 지난 현재 정부 주도 사업은 대부분 마무리됐지만 민간투자 유치를 통한 민자 지구 사업은 단 1건도 완료되지 않아 세칭 ‘반쪽짜리’라고 불리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황 의원은“전북도가 민자유치를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종합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매년 투자유치 설명회 등의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지만 8년이 지난 현재까지 결실을 맺지 못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톤을 높였다.

황 의원은“민자유치를 위해 만들어진 위원회의 회의실적이 총 11회로 1년에 1번꼴도 안 되고 더욱이 위원회 활동내역 역시 부실해 유명무실한 것으로 나타났다.”며“특히 2015년 이후 전북도가 태권도 진흥을 위해 지원한 예산액은 약 127억 가량인데 이중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예산은 전체 예산의 2.5% 수준인 3억1,700만원에 불과해 민자유치를 위한 도의 지원이 턱없이부족하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그는“전북도가 주춤하고 있는 사이 타시도에서는 적극적으로 태권도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자칫 태권도 성지인 무주군의 위상이 흔들리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며“실례로 고양시는 2022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를 유치했고 세계태권도연맹 본부를 유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현재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민자유치 관련 업무 전반을 점검하고 환골탈태 수준의 개선이 필요하다.”며“매년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렸던 기념행사가 작년에는 코로나 관계로 무산됐지만 올해에는 꼭 코로나19를 극복해 성황리에 기념행사가 열리고 그 자리에서 송하진지사께서 전북도가 민간투자를 유치했다는 좋은 소식을 들려주시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태권도원은 세계태권도인의 교육·수련·연구의 중심이자 태권도 정신 및 문화 교류의 장으로 무주군 설천면 일대 231만여㎡ 부지에 들어섰다.

특히 4,500석 규모의 태권도 전용 T1 경기장을 비롯해 400여 명을 수용하는 실내공연장,1,400여 명이 숙박할 수 있는 태권도 연수원, 세계 최대 규모의 태권도 전문 박물관, 수련·연구소, 체험관, 운영센터 등이 천혜의 자연환경과 잘 어우러졌다.

하지만 전북도가 ‘태권도원 민자유치 종합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투자유치 설명회 등을 추진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전북도와 무주군 관계자는“그동안 ‘태권도원 민자유치 종합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투자유치 설명회 등을 추진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그러나 올해부터 점차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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