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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총리, 다음 달 초 대선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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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총리, 다음 달 초 대선 출마 선언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1.04.22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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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계 의원 세력 구축, 캠프 조직 구체화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지난 16일 사임 후 대권 잠룡으로서 공식 출마 선언에 대한 결심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정 전 총리는 한 매체와의 대화에서 “다음 달 2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나는 대로 국민들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소상하게 밝히려고 한다”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정치권은 대체로 그 때쯤 공식 출마 선언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본인이 직접 일정을 특정해 적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따라 민주당 SK계 의원을 중심으로 본격 세력 구축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이미 정가에선 4선의 안규백 의원이 캠프의 총괄본부장으로 내정됐다는 설이 돌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지난 주 사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산 사저를 찾았다. 이는 ‘DJ의 적자’임을 보여주기 위한 고도의 정치행위로 읽혀진다.

그는 이임사에서 DJ로부터‘애민정신’을 배웠다고 강조한 점도 DJ의 적자론과 일치한다. 또한 그의 페이스북에 “‘다시 김대중’으로 돌아가기 위한 다짐”에서 “김대중 대통령님을 찾아 뵌 이유는 다시 김대중으로 돌아가기 위한 다집입니다“라 해 분명해 보였다.

정 전 총리는 이번 주말,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와 면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등으로 이어지는 정통민주세력의 본류임을 보여 주고 있다.

차기 대선의 시대정신에 대해 "위기관리 능력과 미래 지향적인 경제 재건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가장 큰 과제"라며, "경제에 대해서는 제가 전문성이 있어서 그런 점은 차별화가 될 것"이라 했다.

민주당원 정 모 씨는 “그는 쌍용그룹 임원 출신으로 경제분야에 해박하고 현장경험이 풍부하며, 노무현정부에서 산자부 장관, 문재인 정부에서 총리 등 경제정책과 국정경험이 풍부해 타 후보에 비해 경쟁력이 충분하다”며, 정 전 총리를 호평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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