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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자원봉사센터, 그린뉴딜-자원봉사 연계 운동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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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자원봉사센터, 그린뉴딜-자원봉사 연계 운동 확대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1.04.21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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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전주시 자원봉사 포럼 개최
에너지절약-제로웨이스트 활성화 등
캠페인성.참여형 자원봉사 확대 제언
환경오염 주범 아이스팩 수집 재활용
의료진 건가살필 아이스팩 조끼 전달
'플라스틱 병뚜껑 챌린지' 추진 계획

환경에 대한 경각심은 국제사회에 ‘탄소중립’이라는 구체적 약속과 행동이 필요하다는 글로벌 공감대를 도출해냈다. 한국은 지난해 2020년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2050년 탄소 중립을 선언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발생한 일회용품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기후위기 중요성이 대두됐다.

글로벌 아젠다로 제시된 'ESG' 개념은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합성어로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ESG와 탄소 중립의 시대가 본격화 됐다. 탄소중립과 ESG 달성은 자원봉사영역이 주도하는 시민사회가 함께 각자의 영역에서 책무를 갖고 방안을 마련하여 실천해야만 도달할 수 있다.

탄소중립과 ESG 달성은 특정한 하나의 정부 정책 차원이 아니라 인류 생존을 위한 일이다. 이 때문에 기후변화와 환경문제 대응에 있어 시민사회의 기능과 역할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시민사회 영역에서의 실천 행동을 토대로기후변화와 환경문제 대응과 일상 속 자원봉사 활동을 접목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오고 있다. 

▲ 2020년 전주시 자원봉사 포럼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2021년 2월 5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후변화와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원봉사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전주시 자원봉사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그린뉴딜 정책에 맞춰 기후와 생태계 위기에 대응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시민사회조직들이 지혜를 모았다.

장우연 전주시정책연구소 연구원은 그린뉴딜 정책의 추진방향에 대해 살펴보며 “에너지 절약운동, 제로 웨이스트 운동, 도시숲 가꾸기, 그린 리모델링 등을 중심으로 그린뉴딜 정책과 자원봉사를 연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제로 웨이스트 운동은 일회용품 대신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사용을 권장하는 활동이다. 문요한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팀장은 지난해 11월 개최된 전주 시민원탁회의 결과를 소개하면서 전기사용 줄이기 실천, 플라스틱 규격화, 짧은 거리 걸어다니기, 제로 웨이스트 가게 활성화 등 캠페인성·참여형 자원봉사를 확대할 것을 제언했다.

임소형 전주·전북 알뜰맘 카페 회장은 ‘나무야 안아줄게 트리허그’와 ‘아이스팩 챌린지’ 등의 활동을 통해 전주시자원봉사센터와 더욱 연대해 나눔을 실천키로 했으며, 장근범 작가는 주민과 예술가, 전주시자원봉사센터가 함께해 도시공간을 친환경적으로 전환한 서노송예술촌 사례를 설명했다. 이어 자원봉사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지정토론도 진행됐다.

전현숙 자원봉사이음 부대표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에너지 전환(단열시공, 태양광 설치, LED 조명 교체) △식습관 개선(채식위주 식단,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자원순환(플라스틱 포장재 및 재활용율 높이기) △나무심기(도시숲, 도시농업) 등의 활동을 강조했다.

박정석 센터장
박정석 센터장

박정석 전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센터는 그간 건강도 지키고 환경도 지키는 자원봉사 활동인 ‘줍깅’과 아이스팩을 재활용하는 활동인 ‘안녕! 한 번 더 보냉 캠페인’, 텀블러 이용 시 할인해주는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등에 힘 써왔다”면서 “시민 개인의 동참을 끌어내 자원봉사센터 차원에서 적극적인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 환경캠페인 1탄 - ‘안녕! 한 번 더, 보냉’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소비(온라인 배송)가 증가하면서 아이스팩 폐기물도 급격히 늘어났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 플라스틱인 고흡수성 수지를 채워 만든 아이스팩은 현재 유통 중인 아이스팩 충전재의 80%를 차지한다고 한다.

기저귀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고흡수성 수지는 자연 분해가 되지 않아 불에 잘 타지도 않으며 잘 썩지도 않는다. 더군다나 고흡수성 수지 아이스팩의 약 80%는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고 있고, 약 15%는 하수구로 배출돼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2020년 아이스팩 사용량은 3억 2000여 개에 달한다는 전망은 위기감을 더하며, 대책이 시급하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아이스팩으로 인한 환경오염 위기극복에 동참하고자 아이스팩 재사용을 위한 “안녕! 한 번 더 보냉 환경 캠페인”을 추진했다. 

“안녕! 한 번 더 보냉 환경 캠페인”은 2020년 8월, 무더위와 고전하는 선별진료소 의료진에게 전달할 아이스조끼 제작을 위해 전주시자원봉사자와 전주시민이 아이스팩을 기부(재활용)로 시작한 활동이다.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일주일간 진행된 이 캠페인에는 2천 4백여 개에 달하는 아이스팩이 모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렇게 모인 아이스팩은 아이스조끼와 함께 선별진료소 의료진과 현장보건근로자에 전달되었으며, 아이스조끼 규격에 맞지 않은 아이스팩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전달되며 버려지지 않고 재활용됐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캠페인이 끝난 현재도 계속해서 약 6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인터넷커뮤니티 카페인 ‘전주&전북 알뜰맘’과 협업해 아이스팩 재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주&전북 알뜰맘에서는 제휴업체와 협력하여 매달 아이스팩 기부의 날과 장소를 정해 회원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모인 아이스팩을 수거하여 수요처에 배분하고 있다. 제휴업체도 아이스팩 기부 장소 제공은 물론, 기부자를 위한 선물을 증정하며 아이스팩 재사용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 환경캠페인 2탄 - ‘플라스틱 병뚜껑 챌린지’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2020년 환경캠페인 1탄 ‘안녕! 한 번 더, 보냉’에 이어, 2021년에는 환경캠페인 2탄으로 ‘플라스틱 병뚜껑 챌린지(가칭)’를 진행할 예정이다. 분리배출된 플라스틱은 보통 선별장에서 PET, PE, PP 등 세부재질과 종류에 따라 나누어지고 그 결과에 따라 재활용이 이루어지게 된다. 반면, 플라스틱 병뚜껑은 크기가 작아 재활용 선별장에서 선별되지 못하고 있다.

센터는 이러한 플라스틱 병뚜껑을 모아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세척과 가공 공정을 거쳐 새활용을 하고자 한다. ‘플라스틱 병두껑’ 수집을 위해 수거 장소를 신청받아 시민들이 챌린지에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렇게 모인 병뚜껑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색과 재질을 분류, 새활용이 가능한 곳과 협업하여 생활용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새활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모든 전주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플라스틱 병뚜껑 챌린지’ 세부계획을 수립 중이며 언론과 SNS 등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 계획이다. 
윤동길기자
 

[인터뷰] 전주시자원봉산센터 박정석 센터장

"기후와 생태계 위기 대응 자원봉사 프로그램 적극 개발"

전주시자원봉사센터 박정석 센터장
전주시자원봉사센터 박정석 센터장

전주시자원봉사센터 박정석 센터장(사진)은 “미래 세대를 위한 기후변화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자원봉사가 중심이 되는 시민사회의 실천 행동이 필요하다”며 시민사회 활동을 토대로 한 보다 적극적인 자원봉사활동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병 사태와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로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전 인류가 감당하기 힘든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박 센터장은 “우리는 코로나19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감염병 재난 이후의 시대인 ‘포스트코로나’라는 단어 자체만으로도 작은 위안을 얻고 있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환경’이고, 친(親)환경시대가 아닌 필(必)환경 시대가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며 위기에 대응하는 환경캠페인과 지속가능한 환경문제 해결 실천프로그램을 신규 발굴·추진하고 있다”며 “버려진 자원의 새로운 가치를 알리고 자원봉사자와 시민이 중심이 되어 미래 세대를 위해 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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