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맥류 출수기에 따른 붉은곰팡이병 등 병해충 예방을 위한 적기방제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맥류 생육재생기 이후 평균기온이 전년 대비 2.6℃ 높아 보리 출수기는 평년(4월 22일)보다 1주일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맥류의 이삭 나오는 시기인 이달 중하순에는 따뜻한 날씨와 잦은 강우로 붉은곰팡이병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에 재배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붉은곰팡이병은 주로 이삭에 발생하며, 이삭을 갈색으로 변색시켜 곡물의 품질을 떨어뜨리고 이삭이 여물지 않아 수확량이 현저히 감소한다.
병해 발생을 예방하려면 캡탄수화제 등 적용약제를 맥류 출수기 전후 10일 간격으로 2~3회 사용해야 한다.
또한 보리와 밀, 귀리 각각에 등록된 농약이 다르기 때문에 PLS제도에 따라 등록된 농약을 확인한 후 안전사용 기준에 맞춰서 사용해야 한다.
정공수 자원개발과장은 “올해 기온이 높아 출수가 빠르고 저온피해가 없어 전년보다 생육상태가 좋다”며 “고품질 맥류를 다수확 할 수 있도록 포장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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