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故 김성훈 청년의 명복을 빌며
국회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 복지위)이 지난 24일 발견한 故김성훈 청년에 대한 명복을 빌고, 청년 세대에 대한 입장을 밝혀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26일,“며칠 전 잠수교 노란 포스트잇 사연을 보고 가슴 졸이다, 지난 새벽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밤새 뒤척였다. 국회의원으로서, 기성세대로서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며 논평을 이었다.
그러면서 사회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 고민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2019년 10대~30대 사망 원인 1위는 자살이었다”며, “소득이 낮고 미취업 상태일수록 우울증 정도가 심했다”고 분석하며, “우리 사회가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할 때이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청년들의 극단적 선택을 이대로 방치한다면 저출산 예산은 더더욱 아무 소용도 없을 것이다”며, “무엇보다도 ‘아이 낳고 싶지 않은 사회’가 된 것은 청년 자살률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용호 의원은 “청년세대의 절망은 개인과 가족을 넘어 국가적 불행의 시작이다”며, “저부터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제도개선에 나서겠다. 청년들이 짊어지고 있는 짐의 무게와 아픔을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하면서 이 시대가 안고 있는 청년의 절망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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