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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코로나19로 소비패턴 변화에 TV홈쇼핑 피해 52.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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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코로나19로 소비패턴 변화에 TV홈쇼핑 피해 52.4% 증가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1.03.24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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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주에 사는 50대 여성 정모씨는 지난 1월 28일 케이블방송 TV홈쇼핑을 보고 접이식 간이욕조를 주문하고 3만 9000원 현금 결제했다.
이후 제품이 배송돼 개봉하니 화학약품냄새가 너무 심해 반품하고자 사업자 고객센터로 수차례 연결해보았지만 연락처를 남기라는 안내 멘트만 나올 뿐 전화연결이 되지 않았다.

#2. 전주에 사는 30대 여성 박모씨는 지난 13일 중고거래 어플을 통해 중고 아동전집 판매글과 사진을 보고 23만원을 입금했다.
중고책을 택배로 받기로 했지만 배송도 되지 않고, 메신저에 언제 보내줄 것인지 답변이 없어 전화연결을 해보니 수신 정지된 연락처로 확인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소비패턴이 비대면 거래로 변화하며 특히 온라인, 모바일, TV 홈쇼핑등의 통신판매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따른 전북지역 소비자피해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개인간 거래로 인한 계약불이행, 판매자 연락두절과 같은 소비자피해가 증가했다. 

또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정규방송 채널이 아닌 케이블채널 TV광고를 보고 제품을 주문했다 피해를 보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3년(2018년~2021년 3월 19일)간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전북 13개시군지부)에 접수된 통신판매거래 소비자상담은 총 2만 9825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연도별 상담현황은 지난 2018년 7866건에서 2019년 8714건, 지난해 1만 1814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통신판매 상담건 1만 1814건 분석 결과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피해가 28.5%(3362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계약해제 및 해지, 위약금 관련 피해가 27.8%(3290건), 품질 관련 피해 12.3%(1454건), 청약철회 관련 피해 11.4%(1346건) 순이었다.

통신판매 거래 품목별로는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영향으로 온라인이나 모바일쇼핑을 통한  ‘의류·섬유신변용품’이 450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문화·오락서비스’가 972건, ‘보건·위생용품’ 754건 ,정보통신서비스 735건, 식료품·기호품 688건의 순이었다.

센터 관계자는 “통신판매로 물품을 주문 한 경우에는 전자상거래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제품을 인도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 미훼손시 청약철회가 가능하다”며 “개인간의 거래는 피해 발생시 대처가 어려워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금결제 보다는 신용카드 결제를 해야 차후 피해발생시 카드사에 사업자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다”며 “소비자 피해 발생시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전화☎ 063) 282-9898번, 인터넷상담 www.sobijacb.or.kr을 통해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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