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어가는 환부 도려내고 국민 상처 치유해야
국회 김윤덕 의원(전주 갑, 국토위)은 23일 최근 불거진 LH 투기 의혹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국민에게 큰 상실감을 드린 것에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 정치가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일로 야기된 국민의 상처를 치유하는 일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국토교통위 소속으로 지난 2일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진 직후 수차례의 긴급대책 회의와 현안 논의의 결과물로 지난주 국토위 법안소위에서 부당이익 환수와 처벌 강화에 중점을 둔 ‘공공주택특별법’, ‘한국토지주택공사법’개정안을 의결했고, 이제 법사위와 본회의의 통과만을 앞둔 상태라 말했다.
또한, “공직자들의 투기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이해충돌방지법’과 ‘공직자 투기 방지 5법(이해충돌방지법, 공직자윤리법, 공공주택특별법, 한국토지주택공사법, 부동산거래법)’등의 추가 입법 역시 여·야의 협력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김윤덕 의원은 앞으로도 소속 상임위에서“비정상적인 부동산거래와 불법 투기를 상시 감독하는 기구와 주택부 신설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재발방지대책에 앞장서겠다”며, “이번 일을 통해 무주택자들과 청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입법과 제도 개선에 사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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