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남원시지부(지부장 이정찬)가 최근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일명 귀농 피해 사기 주장사건에 대해 모두가 지혜를 모아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실, 이 사건에 대해서는 당사자간 지난 2018년 5월 전주지방검찰청 남원지청에서 불기소처분을 결정했고, 이에 대해 고소인측에서 광주고등법원에 재정신청을 했으나 다음해 3월 기각된 바 있어 법률적으로는 판단이 내려진 바 있다.
그러나 귀농사기 피해를 주장하는 측에서 이 문제가 유튜브를 비롯한 인터넷 매체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사건은 계속 확산됐고 그 결과 지역사회 내 시민 갈등과 대립을 초래하고 나아가 향우들에게도 회복할 수 없는 큰 상처를 주고 있다.
남원시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남원시와 남원시의회, 시민사회가 참여해 사실조사를 통해 공정하게 진실을 밝히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귀농귀촌 행정 전반을 재점검하는 계기로 삼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이 사건의 주요 당사자인 당시 귀농귀촌센터장인 김모씨가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모든 직위에서 자진사퇴하며, 또다른 당사자인 귀농 사기피해 주장자에게는 이 사건과 무관하게 피해를 입어야 하는 남원시민들을 위해 남원시 불매운동을 멈추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 서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정찬지부장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줄 것을 호소하며 시민 모두가 집단지성의 힘으로 살고싶은 남원,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함께 하여 주기를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남원=천희철 기자
문제해결을 위한 모두의 노력을 촉구합니다.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