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대표가 내년 대선출마를 위해 9일 사퇴하는 가운데 차기 민주당 당권을 위한 후보군들이 8일 전북을 찾아 민심을 공략 했다. 
사실상 우원식,홍영표,송영길 등 3명의 의원들이 현재 당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와중에 이날 우원식,홍영표의원등이 전북을 방문했다.
당대표 선거는 오는 5월 9일 치러진다.
우선 우원식의원은 이날 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이하 ‘균형발전특위’)위원장으로 전북도당회의실에서 열린 균형발전특위 전북추진본부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김성주 전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전북지역 국회의원,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과 도의회, 시·군 단체장 등이 참석해 전북의 발전 전략과 전북형 뉴딜 전략에 대해 토론했다.
우 의원은“전북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기능연계형 초광역 균형발전 전략 추진과 더불어 지역현안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위원장은 토론회 인사말을 통해 “균형발전의 구체적인 실현방안의 해답은 지역 발전가능성을 극대화하는데 있다”며 “특히 ‘제3금융중심지’지정을 통한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 인프라 구축,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해 선박블록 물량 우선 배정 검토, 새롭게 변경된 새만금 기본계획 ‘5대 개발목표’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새만금사업법 및 조세특례제한법 통과 및 새만금과 연계한 광역철도망 구축 등을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지역현안 해결과 더불어 “전북형 뉴딜 전략 및 전북의 특수성을 반영한 ‘기능연계형 초광역 균형발전 전략’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이날 오후에는 집단 암 발병이 확인된 익산의 장점마을 방문해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또 고창출신인 홍영표의원도 이날  오전 전주 서노송예술촌을 방문해 성평등 행보를 펼쳤다.
홍의원은“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인권의 상징으로 탈바꿈한 서노송예술촌을 찾아 ‘여성 전반의 권리 증진’과 ‘사회 전반의 성인지 감수성 확대’등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술촌을 둘러본 홍 의원은 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실질적 성평등 사회 실현’을 언급하며“우리는 성평등 정치가 무엇인지 보여드릴 책임이 있다”며 “서노송예술촌과 같이 불평등과 폭력의 과거를 넘어 화합과 창조로 나아가는 변화가 사회 모든 곳에서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실질적 성평등을 위해서 “여성 대상의 강력범죄 근절, 경력 단절 및 임금 격차 축소,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제 연대 강화 등의 많은 일들을 당정 차원에서 해나갈 때”라며 “당정은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제정, ‘N번방’등 온라인 성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는 등의 일을 해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영길 의원은 오는 10일 민주당 전북도당을 방문해 청년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청년들이 생각하는 정치와 정책, 그리고 현안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
이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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