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5월까지 해양사고 위험요인 집중 관리
군산해수청(청장 홍성준)이 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수립해 위험요인을 집중 관리한다.
해수청에 따르면 봄철 기상 및 해상교통 특성을 반영한 봄철 해양교통 안전대책을 군산시, 해경, 선박검사기관 등과 함께 3월부터 5월까지 시행한다.
봄철은 안개가 자주 발생하고 낚시활동과 여객선 이용객의 증가로 선박 교통량이 많아져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다.
이번 예방대책은 봄철 다발사고 위험요인 관리 강화, 안개 등 기상에 대비한 출항통제 철저 시행, 최근 해상사고 관련 재발 방지 등의 내용을 중점으로 시행된다.
군산청은 관내 연안여객선과 국제여객선을 대상으로 관계기관과 함께 항해, 기관, 소화, 구명설비 상태 등을 일제 점검한다.
지난 1월 발생한 삼성1호 침몰과 관련해서는 6월까지 내항 화물선을 대상으로 화물 고박, 과적 여부 등을 일제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상·안전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기상 악화 시 출항통제를 철저히 시행할 예정이다.
또 선박 종사자를 대상으로 가상현실(VR) 장비를 활용해 충돌·좌초사고 예방을 위한 항해당직요령 등을 교육할 방침이다.
홍성준 청장은 “선종별 위험요인 관리, 교통관리 강화, 관계기관과의 합동점검 등을 통해 안전한 전북해역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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