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노후 된 조리장, 영업장, 화장실 등의 업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관내 식품 공중 위생업소에 보조금 1억600만원의 시설개선자금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고창군은 전북 최초로 2016년부터 위생업소에 대한 시설개선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대상업종은 ▲일반음식점 ▲식품제조가공업 ▲즉석판매제조 가공업 ▲이·미용업으로 지난해까지 58개 업소에 보조금 5억1000만원으로 시설 개선에 착수해 위생수준을 끌어올렸다. 올해는 세탁업, 목욕장업도 추가 지원 한다.
지원대상은 식품위생법에 따라 영업신고를 받아 고창군에서 5년 이상 영업을 하고 있는 위생업소다. 지원 금액은 업소당 최대 1000만원(자부담 50%)을 지원한다.
다만, 최근 1년 이내 행정처분을 받았거나, 고창군에 주소를 두고 있지 않은 영업주 등은 제외된다.
앞서 위생업소 시설개선 지원을 받은 일반음식점은 모범업소로 지정받는 성과가 있었다. 영업주 역시 매출향상 등의 효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창군 관계자는 “그동안 위생업소의 시설환경을 바꾸고 싶어도 여유자금 부족으로 시설개선사업을 미뤘다면 이번 기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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