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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입주예정 SK VIEW 초기 분양계약자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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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입주예정 SK VIEW 초기 분양계약자 기자회견
  • 전민일보
  • 승인 2008.11.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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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입주예정인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 SK VIEW의 초기 분양계약자들이 SK건설사에 대해 사기분양이라며, 계약금 반환과 분양가 인하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25일 전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SK건설사는 2006년 분양당시부터 현재까지 한 결 같이 계약자들을 속이는 행태를 계속해오고 있다”며 “SK건설사와 아파트 시행사인 KT&G의 사기분양과 계약자 폭행, 성추행에 억울함을 금치 못한다”고 분노했다.
기자회견문에 따르면 SK VIEW의 현재 계약율은 30%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SK건설사는 정확한 근거 없이 분양율 65% 이상이라는 신빙성 없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
또 SK건설 측은 45평 76세대와 나머지 전 평형의 1~4층 146세대에 계약 조건에도 명시돼 있지 않은 무료 발코니 확장을 해주겠다고 밝혀, 총 712세대 중 무려 31.2%에 해당되는 222세대에게만 혜택을 주는 불공평한 처우를 범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SK건설 측이 분양을 미끼로 롯데상품권 100만원 등 온갖 상품을 남발하며 원칙과 계약을 무시하고 있고, 중·고층에도 미분양 물량이 많이 남았음에도 저층을 계약하도록 유도했으며, 일부 계약자는 선호층 선택권을 빌미로 웃돈까지 챙겼다는 주장이다.
SK VIEW 계약자 김영곤 공동대표는 “지난 22일과 23일 아파트 사전점검 일에도 SK직원들은 우리들이 사전점검을 위해 가지고간 레벨측량 기구 등을 뺏고, 조직폭력배 같은 직원들을 시켜 부상을 입히고 성추행을 자행하는 등 만행을 저지렀다”며 “우리의 억울함을 지켜만 보고 있는 KT&G와 SK대표이사들을 정식으로 사법부에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SK와 KT&G는 계약금을 반환하던지, 아파트 건설원가를 공개하고, 분양가를 30% 인하하라”며 “기존 계약에 명시돼 있지 않은 무료 발코니 확장도 전 세대로 확장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SK건설사 측은 주변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이들의 불법시위와 계약자 입장에서도 납득하기 어려운 무리한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SK건설 관계자는 “이들이 주장하는 분양율 사기는 최초 청약당시 평균 2:1, 최고 4:1의 경쟁률을 보였고, 현재 시위에 참가하고 있는 일부 계약자들은 분양율과 상관없이 청약 후 계약했다”며 “분양율 정보에 대해서는 주택건설회사의 영업전략 일환으로 가끔 포장되기도 하지만, 이는 사기행위가 아니며 법적으로도 큰 문제는 없는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상품권 제공은 건설사가 아닌 분양대행사에서 영업실적을 높이기 위해 많지 않은 분양수수료의 일부를 고객에서 환원한 것으로, 분양대행사에서 어려운 시장의 자구노력을 꾀한 것”이라며 “입주자 사전점검을 방해했다는 것도 시위가 허락되지 않은 현장에서 집단행동을 강행하려는 이들을 저지한 것 뿐”이라고 밝혔다. 조효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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